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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미애법은 산별노조를 중심으로 하는 체계에 큰 구멍을 내는 것이다. '산별노조 전환'이 그간 주류 노동운동의 주된 슬로건이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노동운동은 망하는 길로 또 한 발짝 내딛게 된 것. 추운데 쌩고생한 임성규 위원장, 고생이 많습니다.
2.
역시 추미애는 뚝심이다. 뚝심에도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데, 지금까지 내가 본 추미애는 뚝심이라는 하나의 일관성은 있다. 저러기가 쉽지 않다. 물론 아예 아무생각 없지는 않았겠지. 박주선, 이낙연, 이강래.. 앞으로 어떤 조각 맞추기가 진행될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겠다.
오히려 추미애 같은 스타일은 우리한테 필요하지 않나..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자리에서 조차 저러는 사람이 보수정당이 아니라 진보정당 소속으로 진보정당의 정책을 저렇게 처리했다고 생각해보라.
3.
근데 하필 왜 보라색 옷을 입었지?
나의 뚝심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