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단병호

조회 수 4348 추천 수 0 2008.03.02 01:44:30



'진보정치'에서 단병호라는 인물은 무엇인가?

그는 전형적인 '노출'의 인물이다. 상고를 중퇴하고 노동자로서의 삶을 살다가 전노협 위원장으로부터 민주노총 위원장을 거쳐 국회의원까지 한 그는 이리로 보나 저리로 보나 명실상부한 노동자의 대표다.

그러한 상징성과 더불어, 또 그는 가장 원칙적인 태도를 가진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가지는 상징성을 잘 알고, 언제나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있으며, 그 이상을 넘보지 않는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그는 여전히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말하고 있다. 그것의 절반은 생디칼리즘에 닿아있고 또 반쯤은 그것에서 탈피하려고 하는 일련의 노력에 닿아있다. 이 구호는 얼마나 단병호다운 구호인가. 주장의 옳고 그름을 넘어서 그가 자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사고하는 방식은 존경할만 한 것이다.

메인 화면에 단병호의 인터뷰를 띄운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2 PD수첩 방영 보류에 대한 단상 [5] 이상한 모자 2010-08-18 739
31 [지디넷코리아] 이찬진 사고쳤넹 [1] 이상한 모자 2010-03-25 737
30 [기사] "IT·인터넷 대통령 떠나다" [1] 이상한 모자 2009-05-25 737
29 어쩌다 보니 이런 것에 응모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한 모자 2010-07-21 736
28 정리 (5) - 새로운 시도들 [3] 이상한 모자 2010-09-19 735
27 [펌/김현우] 나는 당권파인가...? [2] 이상한 모자 2010-06-24 735
26 네, 전 미쳤습니다. [1] 이상한 모자 2010-07-16 735
25 궁시렁 Queen [2] 이상한 모자 2010-07-07 735
24 자주가는 블로그에서 file [3] 녹차군 2008-10-16 734
23 정리 (2) - 독자정치론자들의 무기력함 [2] 이상한 모자 2010-08-30 733
22 영구아트 무비의 fish war file 이상한 모자 2010-11-29 732
21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2] 이상한 모자 2010-08-02 732
20 추미애 사태 단상 file [1] 이상한 모자 2009-12-30 731
19 지도 테스트 [2] 이상한 모자 2010-12-27 730
18 [고전 개그] "대안" [3] 이상한 모자 2010-03-19 730
17 테스트 이상한 모자 2008-11-03 730
16 음주 제한 [2] 이상한 모자 2010-01-26 728
15 [기사] 오오, 잡스신 [1] 이상한 모자 2010-02-01 725
14 언제까지고 입을 다물고 있을순 없으니 file 이상한 모자 2010-08-26 724
13 책임을 져야 할 것 아니냐! file 이상한 모자 2010-02-01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