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통합이라는 것

조회 수 850 추천 수 0 2011.03.26 02:15:57

조승수 대표의 글은 어쨌든 당내의 합의가 안되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의견의 합일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면 구태여 저 글을 쓸 필요도 없다. 대표단을 중심으로한 묘한 좌우동거체제에서 소위 좌파들의 손을 놓아버리는 정치적 액션인 것이다. 결국 이러한 흐름은, 예정되었던 대로, 특정한 정치적 국면에서의 격렬한 충돌로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둘 중 하나이다. 소위 독자파가 나가거나 소위 통합파가 나가거나.


어쩌면 그냥 조용히 있는 것이 답이 될 수도 있다. 2012년을 넘기면 어떤 정치적 국면이 찾아올지 모르는 것이니까. 그렇게 하면 이 격렬한 충돌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우리는 잠시 진보정당운동을 떠나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생계를 이어야 할 것이고 흐트러지는 정신을 다시 붙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운동을 떠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기란 늘 쉽지 않은 법이다.



놀이네트

2011.03.26 09:56:12
*.158.191.58

이글을 읽는 순간 옆의 트윗상황실에선 피코테라님과의 새벽 대화가 이어지는 군요.

사실 두 분이 어딘가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던 1인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32 술 좋아하는 소설가 카이만 2008-05-15 2017
131 창작 file 이상한 모자 2008-05-14 4650
130 위대한 유전자 2 file [7] 이상한 모자 2008-05-14 3996
129 080513 [2] ssy 2008-05-14 2129
128 기대대는 멤버들 Jocelyn 2008-05-14 1953
127 [프레시안] '쓰찬 대지진', 싼샤댐에 의한 환경재앙? file [2] 이상한 모자 2008-05-14 4148
126 멋있는 장관 [3] 이상한 모자 2008-05-14 3453
125 몇 가지 질문 [1] 녹차군 2008-05-13 5111
124 아름답다. ssy 2008-05-13 1963
123 이 게시판.. [2] Jocelyn 2008-05-13 2009
122 위저를 듣고 나서 생긴 선입견. file [4] 이상한 모자 2008-05-13 5195
121 위대한 유전자 file [5] 이상한 모자 2008-05-13 4284
120 아싸 내가 1등 [1] 노정태 2008-05-13 12660
119 내 인생을 망쳤던 5편의 영화들. cycos 2008-05-09 4437
118 술 먹은 이야기 file [3] 이상한 모자 2008-05-09 4661
117 지루해~ [4] 선생 2008-05-08 4609
116 미친소 수입 경축 cycos 2008-05-08 3768
115 광우병 조경태 의원 질문에 농림부장관 쩔쩔 cycos 2008-05-07 3817
114 나는 file [3] 이상한 모자 2008-05-05 3645
113 운동권에서 성공하는 법이라는 글이 지워졌습니다. [1] 이상한 모자 2008-05-05 5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