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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돈 쓸 일이 많다.

조회 수 762 추천 수 0 2010.03.03 0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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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선 책을 좀 사고 싶다.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어서 어디 가서 책이 돌아다니는 꼴을 보면 꼭 한, 두 권씩 얻어온다. 사실 그래서 집에 있는 책 중에 아직 안 읽은 것이 몇 권 있다. 요즘 가지고 다니는 지젝의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도 그런 예인데, 이 책은 또 좀 읽다 보니까 무슨 소린지 대강 알겠다 싶어서 점점 흥미가 떨어지고 있다. (중간까지 읽었는데,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에서 실재 얘기를 더 길게 늘인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지난번 김현우 선생 집에서 업어온 '실현 가능한 사회주의의 미래'를 갖고 다니면서 읽자니, 이건 구청에 가져 갈만한 제목의 책은 아닌 것 같고. 이래 저래 사고 싶은 책은 또 점점 늘고 있어서 어떻게 감당이 안된다.

 

게다가 안경을 또 맞춰야 한다. 안경이 오래 되어서 스크래치가 많아 앞이 잘 안 보인다. 보는 데에만 지장 없으면 나는 잘 참고 사는 사람이지만 이제 보는 데에 지장이 생긴단 말이다. 이러면 바꿔야 한다. 생각해보니 이 안경을 한 4년은 쓴 것 같다. 5년 썼나? 정석은 6개월마다 바꾸는 것 같은데.. 어쨌든 바꿀 때 됐잖아?

 

그리고 치과엘 가야한다. 며칠 전에 아주 옛날에 어금니를 때운 조각 하나가 뚝 빠졌다. 그래서 구멍이 난 채다. 당장 씹는데 무리는 없지만 그대로 내버려 두면 안될 것 같아서 빨리 치과에 가야 하겠다고 생각했었다. 더군다나 사랑니와 그 옆의 어금니에도 양쪽 다 충치가 생겼고. 근데 그렇게 마음 먹은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그냥 내버려 두고 있다. 이렇게 살면 안될 것 같다. 빨리 치과에 가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돈이 없다는 것이고..


이섹수

2010.03.03 03:10:36
*.168.51.142

나도 어금니 때운 게 떨어져서 한 쪽으로만 씹고 있고 아래쪽 사랑니 두 개가 아리아리하다.
나도 안경을 언제 맞췄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코팅이 벗겨져서 주위 사람들이 안경 좀 새로 맞추라 한다.
근데, 책은 도서관과 교수 연구실에 많ㅋ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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