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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오바마 코멘트

조회 수 866 추천 수 0 2008.11.07 03:17:13


그래도 여긴 나름 '명사의 홈페이지'니깐 말야.
오바마에 대한 코멘트를 남겨야 할까 싶어서.

혹시 저를 욕하실 분들, 이것은 전진의 입장이 절대로 아닙니다.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하나는 경제에 대한 것으로 케인즈 이후 자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이윤률 하락 저지든지 뭐든지)
헤게모니 국가의 체제 이식 프로젝트가 신자유주의였다고 한다면,
이제는 그걸 벗어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게 요즘 세 살짜리 삼척동자도 얘기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옛날에 하던 케인즈주의적 방법론을 다시 끄집어 내서
급한 불(지지율이든지 경제든지 뭐든지)을 끄려 할 수 밖에 없을텐데
이미 그 방법론의 실패가 사람들의 상식이 되었고
또한 항구적으로 지속가능한 대안 사회에 되도록이면 근접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므로
그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는게 양식있는 사람들의 정상적인 반응일 것이다.

그럼 오바마와 그의 손발들이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떠받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생긴다.
전제는 세계경제가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변화의 계기를 맞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변화는 커녕 이건 뭐 정글과 다르지 않은 상황이니..

결국 오바마와 그의 정부는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지 못할 것이다.
그가 오바마고 미국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망하는 일만 남었다!!

두번째는 그의 처지에 관한 것이다.
오바마가 원래 그렇게 대단한 혁명가인것도 아니긴 했지만,
일단은 당 내 기반이 원래 취약했고 커뮤니티 조직가로서 당 외에서 벌어진 어떤 정치적 기회를 통해
거물이 되었다는 사실은 한반도 남동쪽에 살고 있는 노 뭐 씨랑 매우 비슷한 점이다.
그래서 나는 노 모씨와는 달리 오바마가 당 내 주요 인사들에게 설렁탕을 사줄 것이라는데 천원을 거는 바이다.

물론 이러한 포옹의 결과는 그저 그렇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뻔히 예상되는 현상을 찬양하는 자도 진보정당에는 있다.

노지아

2008.11.07 09:21:04
*.149.21.227

나는 오바마에 감동하는 모빠들을 보면서 그렇지 니들이 어디 가냐.. 라면서 나의 평소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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