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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인사

조회 수 2573 추천 수 0 2008.07.12 13:13:05


나는 인사를 잘 안 하는 타입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상대방이 아는체 하고 인사하기 전 까지는 아는 척도 안 한다.
노회찬, 심상정, 권영길 한테도 먼저 인사를 해본 일은 없다.
(경험상, 이 셋 중에 가장 인사 먼저 안 해주는 사람은 심상정이다.)

이 때문에 덤프 아저씨들은 나를 '건방진 놈이다?' 라고 생각했었던 모양이지만, 다행히 그래도 일종의 뭐랄까.. '저 놈 쉽게 대해서는 안되겠다..'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성공하기는 했다.

운동권을 하면서 보통 사람들이 먼저 와서 인사를 하기 때문에 별 어려움은 없었는데, 간혹 나하고 똑같은 타입의 사람들이 있으면 좀 곤란한 상황이 벌어진다.

서로 먼저 인사를 안 하니까, 한 달 넘게 같이 일을 하면서 말 한 마디 안 주고받는 사이가 있는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먼저 인사를 안 하는건 세상이 넘 무서워서인거 같긴 한데.. 하여간 이건 편할 때도 있고 불편할 때도 있다는 것이..

N.

2008.07.12 15:40:57
*.88.209.80

으하하하하하하하
멋진 패로디로군요. :)

닷오-르

2008.07.13 23:38:59
*.201.64.179

손마임인 것은 알겠는데 무엇의 패로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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