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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서 틈 나는 대로 읽는 중인데, 엄청 재밌다. 이 '재밌다'는 게 뭔가 새로운 통찰을 줘서라기보다, 무려 60년 전에도 지금 우리가 하는 이야기랑 똑같은 이야기를 했기 때문인데.. 좀 끔찍하긴 하네. 어쨌든 읽다보면 하.. 하뉴녕? 이라는 느낌이 많이 있는 책이다.
어떤 거대한 변화 임무에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사람들은 극렬한 불만을 느끼지만 극빈 상태는 아니어야 하며, 어떤 강력한 강령이나 절대적인 지도자 혹은 어떤 신기술을 얻을 때 압도적인 힘의 원천에 접근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들은 미래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부푼 믿음을 가져야 한다. 끝으로, 자기네가 떠맡은 그 거대한 임무에 수반되는 어려움은 전혀 알지 못해야 한다. 이들에게 경험은 장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