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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도 넘은 단일화 주장, 미래까지 저당잡힐라


보롱이 님의 글. 정치적으로 깔끔한 해석이다. 이제와서 이명박 집권을 막을 수는 없다. '단일화'가 안 되는 것이 소수정파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의 상황인식에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진짜 중요한 문제를 놓치게 된다.

'경제'라는 SF괴수물

이택광 님의 이 글은 지금의 우리가 염려해야 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적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아...이명박이 되는 거야?? 미치겠어..."라고 말하는 분들의 심정에는 동의하지만, 그 말이 연겨푸 계속해서 나오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안이한 현실인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착잡하다.

지금 중요한 건 대선이 아니다. 이길 수 없는 전장에 병력을 꼴아박는 것을 '패배주의'라고 부르는 어법은 제발 디워빠들에게나 맡기자. 다른 전선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실천적이다.

2007년 대선에 표를 던지는 것은 이미 정치적인 행위가 아니라, 그저 윤리적인 행위일 뿐이다. 물론 윤리적인 행위도 무용한 건 아니겠으나, 그걸 정치적인 행위라고 믿으면 곤란하다. 민주노동당을 찍겠다는 내 의사엔, 그저 민주노동당이 장렬하게(?) 산화하는 것을 두눈 뜨고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정도의 의미밖에 없다.

김대영

2007.12.14 18:12:09
*.43.144.30

난 사회당 찍을까봐...

xenogan

2007.12.14 18:27:22
*.168.180.151

장렬하게 산화하기라도 하면 다행이게요. 아마 근근이 명줄만을 잡고 찌질찌질 이어가겠지요. 아, 갑갑합니다그려.

현슬린

2007.12.15 23:30:14
*.243.37.162

허경영을 지지하는 0.1%가 될까봐 ㅋㅋㅋ 민노당 정당지원금좀 받았나봐. 예전에 비해 현수막도 많이 보이고 유세인원도 많던데....ㅋㅋㅋ

정윤

2007.12.16 03:44:32
*.58.67.242

민노당에 한표를 던지는게 소위말하는 '이명박대세'에 동의하지않는다는 작은 저항의 의미로 투표할꺼예요. 그래도 내심 기호3번에 뿌듯해하는게 이상한걸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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