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글 수 1,361
윗칸에는 주로 칸트와 니체의 저서들을 위시한 철학책이 있고, 아랫칸은 잡지들이 있다. 판타스틱, 드라마틱, 고3때 사보던 2000년 무렵의 인물과 사상...
윗칸은 고대철학 책 몇권, 심리학, 그리고 정신분석학 관련된 책들이 있고, 아래칸은 주로 윤리학과 역사관련 책들이 있다.
윗칸은 주로 어렸을 때 구입한 외국인들이 쓴 '한국인' 관련 책들, 그리고 정치쪽 책들을 쌓아놨고, 아래칸은 신화학을 위시로 약간 잡다한 책을 쌓아놓았다.
사진이 잘 안 나왔는데 윗칸엔 은하영웅전설, 슬레이어즈,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만으로 쌓아놓았고, 아래칸엔 이것저것 소설이나 만화들이 주로 놓여 있다.
윗칸은 SF 몇권, 일본소설 몇권이 꽂혀 있고, (야마다 에이미가 눈에 띤다.) 아래칸은 그냥 이것저것 꽂혀 있다.
책장이 한두칸 더 있긴 하지만 대충 이 정도가 현재 내가 소유한 책의 전부다. 계속 소유하고 싶었던 많은 책을 잃어버렸고, 그다지 소유하고 싶지 않은 책들도 버릴 수가 없어서 그대로 가지고 있다.
숫자로 얘기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체로 아이는 몇명을 낳을 것이냐, 몇평에 사느냐, 몇살이냐, 차는 몇대냐,
몇등이냐, 몇학점이냐, 책이 뭧권이 있는가...
아이는 어떻게 키울 것인가가 더 중요하고, 몇평에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고, 나이가 아니라 그 사람의 됨됨이와
품성과 인성이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한 것이고, 차가 몇대인지 보다는 그 차
를 어떻게 운전을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고, 등수와 학점은 사람에 대한 가치
기준의 판단이 되는 절대적인 평가가 될 수 없고... 어떻게, 얼마나 즐기면서
하느냐가 더 중요하지요.
책을 덜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생각의 깊이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과 관점이 좁다고 할 수 없습니다. 책을 많이 가지고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지적인 이해력이 탁월하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책의 양이 중요한 건 아닙니
다. 그 책을 읽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느냐, 얼마나 무한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고, 창의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거죠. ^^
대체로 아이는 몇명을 낳을 것이냐, 몇평에 사느냐, 몇살이냐, 차는 몇대냐,
몇등이냐, 몇학점이냐, 책이 뭧권이 있는가...
아이는 어떻게 키울 것인가가 더 중요하고, 몇평에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고, 나이가 아니라 그 사람의 됨됨이와
품성과 인성이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한 것이고, 차가 몇대인지 보다는 그 차
를 어떻게 운전을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고, 등수와 학점은 사람에 대한 가치
기준의 판단이 되는 절대적인 평가가 될 수 없고... 어떻게, 얼마나 즐기면서
하느냐가 더 중요하지요.
책을 덜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생각의 깊이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과 관점이 좁다고 할 수 없습니다. 책을 많이 가지고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지적인 이해력이 탁월하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책의 양이 중요한 건 아닙니
다. 그 책을 읽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느냐, 얼마나 무한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고, 창의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거죠. ^^
사악한마녀
그러게요. '진짜 공부'가 뭘까요? 그럼 그리말한 그분은 정말 '진짜 공부'를 하고 계신 건가요? 묻고 싶습니다. '진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시는 저분의 글투에 어쩐지 권위주의와 우월의식에 대한 냄새가 좀 나는데요. 한마디로 엘리트주의가 좀 다분히 있는 분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사회에 나가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배웁니다. 이 또한 공부지요. 드라마/영화/소설/만화/공연 작품을 통해서 얻는 것이 있다면 이 역시 공부입니다. 학교에 가도 산생님 혹은 교수님들과의 소통에서도 배워지는 것이 있고, 하나의 지혜러 가져가는 것이 있으면 마찬가지로 공부가 되는 겁니다. 친구와 연인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진짜 공부'가 뭔지 궁금합니다... 이리 묻는 건.. 실례가 되겠지요?
사회에 나가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배웁니다. 이 또한 공부지요. 드라마/영화/소설/만화/공연 작품을 통해서 얻는 것이 있다면 이 역시 공부입니다. 학교에 가도 산생님 혹은 교수님들과의 소통에서도 배워지는 것이 있고, 하나의 지혜러 가져가는 것이 있으면 마찬가지로 공부가 되는 겁니다. 친구와 연인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진짜 공부'가 뭔지 궁금합니다... 이리 묻는 건.. 실례가 되겠지요?
ghistory
연속반응:
1) 부모님이 좀 특이하신 분들이군요. 대개 자식이 책 읽으면 좋아하고 권장하지 막는 부모들은 없을 텐데요?
2) 우석훈씨 말대로, 엉터리 주교재를 인문학 수업에서 쓰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 수업이 잘 보여줍니다. '아 그렇군요' 하시는 걸 보니 잘 이해하신 듯.
3) '반지의 제왕' 이라는 한국어 번역제목 질문입니다. 1990년대 초 불법복제 컴퓨터게임 전성기에는 '반지의 지배자' 라고 했는데요, 어느 게 더 정확한 번역일까요?
4) 은하영웅전설 해적판 번역자 최학준옹이 최근 별세했답니다.
5) 수입 보드게임을 구입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1) 부모님이 좀 특이하신 분들이군요. 대개 자식이 책 읽으면 좋아하고 권장하지 막는 부모들은 없을 텐데요?
2) 우석훈씨 말대로, 엉터리 주교재를 인문학 수업에서 쓰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 수업이 잘 보여줍니다. '아 그렇군요' 하시는 걸 보니 잘 이해하신 듯.
3) '반지의 제왕' 이라는 한국어 번역제목 질문입니다. 1990년대 초 불법복제 컴퓨터게임 전성기에는 '반지의 지배자' 라고 했는데요, 어느 게 더 정확한 번역일까요?
4) 은하영웅전설 해적판 번역자 최학준옹이 최근 별세했답니다.
5) 수입 보드게임을 구입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1) 제가 특이했던 거죠.
2) 제가 그 책 내용이 기억나서 동의하는 건 아니고, 그냥 그렇구나,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을 뿐임다. ^^;
3) Lord의 의미에 주목한다면 '지배자'나 '군주'가 더 맞긴 하지만 <반지의 제왕>도 나쁜 번역은 아니죠. 번역문제는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장단점이 있는 거라서...
4) 아 그렇군요. 고인의 명복을...
5) 저때는 보드게임 전성기라서, 보드게임 카페에서 주문하면 갖다줬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군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나올 거에요. 아니면 네이버에 물어보시거나, 보드게임 즐기는 이들 카페를 찾아내어 물어보시거나.
2) 제가 그 책 내용이 기억나서 동의하는 건 아니고, 그냥 그렇구나,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을 뿐임다. ^^;
3) Lord의 의미에 주목한다면 '지배자'나 '군주'가 더 맞긴 하지만 <반지의 제왕>도 나쁜 번역은 아니죠. 번역문제는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장단점이 있는 거라서...
4) 아 그렇군요. 고인의 명복을...
5) 저때는 보드게임 전성기라서, 보드게임 카페에서 주문하면 갖다줬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군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나올 거에요. 아니면 네이버에 물어보시거나, 보드게임 즐기는 이들 카페를 찾아내어 물어보시거나.
'상상력'과 '섬세함'이 필요하지요.
세상과 사람에 대한 많은 경험치를 쌓다보면 이 세상은 살아볼만
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제가 님을 발견한 그 순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