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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평범한 주말

조회 수 831 추천 수 0 2007.04.01 21:00:27
음주와 드라마 시청으로 점철된 주말이었다. 중간고사 기간 다가오는데....쩝.

하나TV라는게 들어왔다. 자기 마음대로 보고 싶은 프로를 정해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인데, 뭔가 어려운 서비스는 아니지만 다운로드에 능숙하지 못한 젊은이들(물론 나도 포함된다.)에겐 돈주고 쓸만한 서비스인 것 같다.

무협드라마 목록을 보며 살짝 긴장했다. 내 성격상 여기에 한번 빠지면 금세 스물 여섯살 되어 있을 것 같다. 아직까지는 잘 참고 있다. 어차피 여동생도 드라마에 빠져들테니 서로가 서로를 제어할 테고.

<환상의 커플> 1,2회를 봤는데 (난 이 드라마 군대에서 한 6화쯤부터인가 봤을 거다.) 무지하게 재미있었고 짜임새 있었지만 내 성격으론 그냥 중간부터 보는게 더 나았던 것 같다. 조안나가 어떤 여자인지 보지 못하고, 그냥 나상실의 행동과 드문드문 떠오르는 기억 속에서 조안나를 재구성하는 작업이 굉장히 즐거웠으니까. 조안나가 나상실로 전락하는 그 광경은 내 기준에선 너무 충격적이라서, 만일 군대에서 봤다면 그 순간부터 "에이, 안 봐!" 이러고 한동안 안 봤을 지도 모르겠다. (물론 몇화 지나지 않아 도로 돌아왔겠지만)

패트피쳐 병 8개가 일렬로 정렬해 있는 모습을 보자니 뭔가 웅장(?)하다. 그 옆에 소주병도 몇 개 뒹굴고 있고. 옛날엔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마셔서 주말이라고 특별히 더 숙취로 고생하진 않았는데, 요샌 평일엔 마셔도 찔금찔금 (물론 내 기준에서) 먹으니까 주말엔 더 달리는 경향이 있다.




 


이상한 모자

2007.04.02 01: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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