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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박원순 후보가 이긴게 아니라 진보정치가 졌다

조회 수 1707 추천 수 0 2011.10.28 00:07:39
상산의 뱀 *.1.81.191

새로운 시대를 바라는 서울시민과 국민의 바람이 큰 만큼 새로운 진보정당의 빈자리도 커 보인다. 이번 선거에 진보혁신정당의 후보를 내지 못한 점이 거듭 송구스러울 뿐이다. 박원순 후보가 이긴 게 아니라 진보정치가 졌다. [사회당 논평 중]


"박원순 후보가 이긴게 아니라 진보정치가 졌다"는 말이 대체 뭔 말인가요?


제가 나름 논평을 해석해 본 건 이렇습니다. 


"서울시민은 새로운 시대를 바란다. 그러니 일단 여권 후보는 자동 탈락. 그런데 진보정당이 후보를 못내서 야권 후보는 박원순 밖에 없었다. 그래서 서울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박원순을 지지했다. 그러니 박원순이 이겼다고 할 수 없다. 이건 주워먹기이다."


서울시민들이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박원순을 지지했는지 아니면 다른 선택이 있었어도 지지했는지는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진보정당이 후보를 못냈기 때문이지요. 다만 과거의 사례를 비교해보면, 진보정당이 나왔어도 다수의 서울시민들이 박원순을 지지하고 박원순이 마찬가지로 이겼으리라는 추측을 할 수는 있겠지요.


대중이 어느 정치세력을 지지하는가를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을까요. 가장 공인된 방식이 선거이지요. 이거 말고 다른 무슨 수단이 있나요? 사회당에게 물어보나요? 선거에서 당선됐으면 당연히 대중의 다수의 지지를 받았고, 이겼다는걸 인정해줘야지요. 이걸 부정하는건 뇌내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민이 박원순을 어쩔 수 없이 지지했다는 사회당의 생각은 별 근거가 없습니다. 저는 이를 정신승리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댓글 '1'

신언직

2011.10.28 02:19:26
*.246.72.86

정신승리라기 보다는 중요한 선거인데 후보도 못내고 개입도 못해서 ㅈㅅ...라는 말을 좀 덜 굴욕적으로 했다고 이해해주시면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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