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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스즈키 유' 퇴사

조회 수 2475 추천 수 0 2009.04.08 01:34:33
버츄얼파이터의 아버지 ‘스즈키 유’ 퇴사
By 최병준 기자
2009.04.07 / AM 10:52
 
[게임스팟코리아]버츄얼파이터 및 행온등을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게임 개발자 ‘스즈키 유’가 지난 4일 일본게임 개발사 세가의 R&D 크리에이티브를 퇴사했다.

 

스즈키 유는 최근 들어 맡은 프로젝트가 계속 실패하자 퇴사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즈키 유는 세가의 모회사인 세가 홀딩스의 퇴사 발표를 하지 않고 있어 향후 거취가 주목 되고 있다.

 

본지는 퇴사 소식으로 해외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스즈키 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X박스360용 버츄얼 파이터5

스즈키 유는 지난 1983년 세가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3년이 채 되기 전에 행온이라는 게임으로 비디오 게임 산업의 주도자가 된다.

 

오토바이를 등장시킨 행 온은 첫 번째 아케이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스즈키가 개발한 수많은 게임뿐 아니라 세가의 다른 개발 팀은 물론 다른 개발사의 게임 중에서도 시뮬레이션으로는 처음으로 기록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는 레이싱 게임의 홍수 시대였다. 행 온의 후속작인 수퍼 행 온에서 아웃런에 이르기까지 많은 게임들이 그 시대의 히트작으로 등장했다.

 

비디오 게임의 초창기부터 폴 포지션(Pole Position)과 같은 오래된 경주 게임을 제작했던 아타리는 이에 자극을 받아 세계 최초의 진정한 3D 레이싱 게임인 하드 드라이빙(Hard Drivin')을 출시하면서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 노력했다.

 

▲ 80년대 국내 오락실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행온

젊은 경쟁사 세가는 1년 후 버츄 레이싱을 개발한 스즈키와 그의 팀에게 승리의 감사를 전할 수 있었다. 버츄 레이싱은 아직까지도 많은 개발팀 사이에서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의 모델로 사용되고 있다.

 

스즈키 유는 세가에서 닌텐도의 시게루 미야모토와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케이드 게임 역사상 그의 업적을 콘솔 게임 역사의 시게루 미야모토의 업적에 비유한다.

 

▲ 레이싱 게임의 바이블이된 버츄어레이싱

레이싱 장르에 대한 스즈키 유의 열정적인 헌신은 80년대 대성공을 가져다 준 행 온과 같은 초기 게임에서 비롯됐다. 지난 1995년 출시된 맹스 TT에서 다시 한번 오토바이를 등장시키기로 한 결정도 한 몫 했다.

 

80년대 중반에는 세가의 아케이드 게임과 그를 따라한 게임들이 비디오 게임의 주를 이뤘다. 체이스 HQ와 로드블래스터 같은 게임들은 단순한 레이싱 이상의 것들을 추가시켰지만, 행 온과 아웃런 같은 게임의 성공이 없었다면 그들의 존재도 없었을 것이라고 게임 전문가들은 평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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