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글 수 1,361
속초에서 발견한 파리 쫓는 기계. 축음기 위에 설치한 파리채가 회전하는 축음기를 따라 돌아가며 해산물에 들러붙으려는 파리들을 쫓는다.
이 블로그에 필요한 물건이라 생각해서 가져왔다. 글쟁이를 '한국 아저씨들이 술집 여자 대하듯' 취급하는 덧글에는 앞으로 답변드리지 않습니다. 인생살이에 대한 충고는 사적으로 아는 사람들에게만 받습니다. 글이 쉽다니 어렵다느니 하는 분에겐 계좌번호를 적어드립니다. 돈 내고 말씀하세요. 그게 '소비자 의식'입니다. 특히나 제 잘났다는 잘난 척은 니 돈들고, 혹은 스폰서 받아서 룸싸롱에나 가서 하시길. (
......파리만 쫓는 겁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모든 종류의 댓글에 친절합니다. 근데 글 쉽게 쓰려고 노력하면 잘 읽힌다고 고맙다는 사람은 몇 명 없고 맨 시비거는 놈만 늘어나니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쉽게 쓰면 네 글에 논리적인(?) 오류가 있다 하고 어렵게 쓰면 소비자를 무시한다고 지랄하는 더러운 세상......
무슨 글을 쓰든 그 관점에 전적으로 반기를 들고 싶은 인간들이 우글거리고, 그사람들은 글을 쉽게 써주면 '아 이말이 이뜻이군 그렇다면 이렇게 대꾸해주면 되겠네' 라면서 옳다꾸나 하고 리플달고 어렵게 써주면 '시발 뭔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뒤통수가 가렵단 말야. 알아먹기 쉽게 되어있질 않으니 뭐라 대꾸해야 우리의 상대적 무식이 뽀롴나지 않을지 알수가 없군.' 라고 생각하고 알아듣기 쉽게 쓰라고 짖어대는군요.
뭐,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으면서 우리같은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은 자기 주변과 상호작용하면서 이를 공기처럼 자연스러운 전제조건으로 여기고 받아들여야겠지만.. 그게 미치도록 힘든 것 같습니다.
뭐,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으면서 우리같은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은 자기 주변과 상호작용하면서 이를 공기처럼 자연스러운 전제조건으로 여기고 받아들여야겠지만.. 그게 미치도록 힘든 것 같습니다.
한윤형씨,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는 그대가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말을 놓았지만, 이제는 내 기억에 그쪽도 서른 줄...게다가 쭉 같은 길을 간 사람이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대가 대학에 들어간 뒤로 서로 가는 길의 방향도 달라졌지요. 그래서 님의 사상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존칭을 씁니다. 어색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나름 옛 동지에 대한 예우라 생각하시길...
인간적으로는 반갑지만 최근의 상황(굳이 말 안 해도 그 정도는 짐작하리라 믿습니다.)에 대해 할 말이 너무 많아 반갑다고 말하기는 좀 꺼려지네요.
거두절미하고 이 글에서 낯익고 반가운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http://icall7.egloos.com/3301886
그런데 내용을 읽다 보니 이건 뭐... 군대도 안 다녀온 주제에 전쟁을 논하는 이명박 저리 가라 싶은, 제대로된 폭력 시위 경험했을지 몹시 의심스러운 경력의 또라이 세 명의 비폭력 비판에 대해 윤형 씨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마치 촛불집회 때 폭력시위로 가려는 '대중의 욕망'을 가로막은 '꼰대'들에 대한 비아냥으로 일관된, 세상에 태어나 좌담 기사 읽은 중에 월간조선 좌담을 제외하고는 가장 내용없는 신변잡기에 불과한 이딴 좌담에 이름을 올리신 한윤형 씨의 견해를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예전 전농동 지하에서 은거할 당시에 폭력과 비폭력에 대한 저의 깨달음을 나름대로 님에게 전해보려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 그때보다는 제 상황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저도 나름 능력 있는 사람이거든요. ^^)
분신자살하는 사람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우연치않게 지켜보았던 저의 경험으로는 저 갓난 아이들의 철없는 '대중의 욕망'을 빙자한 폭력시위에 대한 욕구를 받아들이기 힘든데, 왜 나름 사리분별한다고 믿었던 윤형 씨가 그 머저리 집단 촛불집회 뒷담화 자리에 이름을 올리셨는지 정말 이해가 안 돼서 질문합니다. 만약 정중한 형식의 질문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 티스토리에 블로그 만들었습니다. http://udis.tistrory.com
댓글을 남기시든 아니면 제대로 된 글을 쓰시든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와 님 사이에 대략 십 년 정도 왕래는 없었지만(중간에 잠깐 말 섞은 것은 무시하고) 이 정도는 부탁할 수 있는 사이라 믿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반갑지만 최근의 상황(굳이 말 안 해도 그 정도는 짐작하리라 믿습니다.)에 대해 할 말이 너무 많아 반갑다고 말하기는 좀 꺼려지네요.
거두절미하고 이 글에서 낯익고 반가운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http://icall7.egloos.com/3301886
그런데 내용을 읽다 보니 이건 뭐... 군대도 안 다녀온 주제에 전쟁을 논하는 이명박 저리 가라 싶은, 제대로된 폭력 시위 경험했을지 몹시 의심스러운 경력의 또라이 세 명의 비폭력 비판에 대해 윤형 씨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마치 촛불집회 때 폭력시위로 가려는 '대중의 욕망'을 가로막은 '꼰대'들에 대한 비아냥으로 일관된, 세상에 태어나 좌담 기사 읽은 중에 월간조선 좌담을 제외하고는 가장 내용없는 신변잡기에 불과한 이딴 좌담에 이름을 올리신 한윤형 씨의 견해를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예전 전농동 지하에서 은거할 당시에 폭력과 비폭력에 대한 저의 깨달음을 나름대로 님에게 전해보려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 그때보다는 제 상황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저도 나름 능력 있는 사람이거든요. ^^)
분신자살하는 사람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우연치않게 지켜보았던 저의 경험으로는 저 갓난 아이들의 철없는 '대중의 욕망'을 빙자한 폭력시위에 대한 욕구를 받아들이기 힘든데, 왜 나름 사리분별한다고 믿었던 윤형 씨가 그 머저리 집단 촛불집회 뒷담화 자리에 이름을 올리셨는지 정말 이해가 안 돼서 질문합니다. 만약 정중한 형식의 질문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 티스토리에 블로그 만들었습니다. http://udis.tistrory.com
댓글을 남기시든 아니면 제대로 된 글을 쓰시든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와 님 사이에 대략 십 년 정도 왕래는 없었지만(중간에 잠깐 말 섞은 것은 무시하고) 이 정도는 부탁할 수 있는 사이라 믿습니다.
사현군자
주인장은 아니지만 짧은 식견이 안타까워 몇 줄 남깁니다. 바르셀로나가 수도인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은 낙태법, 낡은 학칙 반대부터 반이스라엘 시위까지 도심에서 기본 3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여하고 이슈도 다양한 높은 수준의 정치의식을 자랑하는 좌파의 도시입니다. 그 동네에는 '불태우는' 수준의 폭력이 암묵적으로 허용되는 시위 장소가 세 군데 있어요. 바르셀로나 축구팀이 우승해도 태우고 부수면서 미친듯이 시위를 합니다. 광기에 가까운 '폭력'과 국외문제까지 참견하는 '정치의식'이 동떨어져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싶군요. 주인장을 도발해서 본인 블로그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던 모양인데, 글장난 칠 분위기 아닌거 모르겠나요?
블로그 주소 잘못 남기셨어요. 엉뚱한 곳에 들어가게 되니 수정바랍니다.
오래된 좌담이라 세부적인 사안은 기억이 안 나지만, 적어도 "촛불집회 때 폭력시위로 가려는 '대중의 욕망'을 가로막은 '꼰대'들에 대한 비아냥"이 그날의 분위기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 견해까지 얘기하려면 힘드니까 그냥 제 생각만 얘기할게요.
1. 저는 촛불집회 때 대중의 욕망이 폭력시위로 향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중을 비폭력의 틀 안에 묶어놓은 것은 꼰대들의 금제가 아닙니다. 촛불에서 그딴 건 통하지도 않았죠. 대중을 비폭력의 틀 안에 묶어놓은 건 대중들의 욕망 그 자체였죠. 그 부분에 대한 분석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 저는 폭력시위가 더 좋다거나 비폭력시위가 더 좋다거나라는 가치판단을 가지고 문제에 접근하지는 않았습니다. 촛불시위는 폭력시위가 되었어야 했는데 안 된 시위가 아니라 폭력시위가 될 수 없었던 시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폭력 담론'이나 '촛불의 순수성'에 대한 강조가 촛불시위 내에 존재했던 다른 요소들을 억압하는 기제였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말한다면 운동권이나 시민단체들이 말을 꺼내지 못했고 그저 침묵하고 '촛물시민'들을 따라다니기만 해야 한다고 강요당했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한 비평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화하다보면 마치 '폭력시위를 했어야 했다.'는 뉘앙스로 들리기는 하지만, 그게 본질은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3. 한 시위가 폭력시위가 되는지 비폭력시위가 되는지의 문제는 참여자-관전자들의 비평과는 다른 차원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시위였어야 했다." / "비폭력시위였어야 했다."는 판단이 무의미할 수 있단 얘기지요.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우리 사회의 폭력감수성이 특별히 시위대에게만 예민하다는 문제를 지적할 수는 있을 듯 합니다.
오래된 좌담이라 세부적인 사안은 기억이 안 나지만, 적어도 "촛불집회 때 폭력시위로 가려는 '대중의 욕망'을 가로막은 '꼰대'들에 대한 비아냥"이 그날의 분위기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 견해까지 얘기하려면 힘드니까 그냥 제 생각만 얘기할게요.
1. 저는 촛불집회 때 대중의 욕망이 폭력시위로 향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중을 비폭력의 틀 안에 묶어놓은 것은 꼰대들의 금제가 아닙니다. 촛불에서 그딴 건 통하지도 않았죠. 대중을 비폭력의 틀 안에 묶어놓은 건 대중들의 욕망 그 자체였죠. 그 부분에 대한 분석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 저는 폭력시위가 더 좋다거나 비폭력시위가 더 좋다거나라는 가치판단을 가지고 문제에 접근하지는 않았습니다. 촛불시위는 폭력시위가 되었어야 했는데 안 된 시위가 아니라 폭력시위가 될 수 없었던 시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폭력 담론'이나 '촛불의 순수성'에 대한 강조가 촛불시위 내에 존재했던 다른 요소들을 억압하는 기제였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말한다면 운동권이나 시민단체들이 말을 꺼내지 못했고 그저 침묵하고 '촛물시민'들을 따라다니기만 해야 한다고 강요당했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한 비평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화하다보면 마치 '폭력시위를 했어야 했다.'는 뉘앙스로 들리기는 하지만, 그게 본질은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3. 한 시위가 폭력시위가 되는지 비폭력시위가 되는지의 문제는 참여자-관전자들의 비평과는 다른 차원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시위였어야 했다." / "비폭력시위였어야 했다."는 판단이 무의미할 수 있단 얘기지요.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우리 사회의 폭력감수성이 특별히 시위대에게만 예민하다는 문제를 지적할 수는 있을 듯 합니다.
아...티스토리라고 치려고 했는데 중간에 'r' 자가 더 달려 티스트로이가 됐군요. ^^그거 좀 이상하다 싶으면 스펠링 확인하시지...^^
1. 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머지 세 사람의 토론자들의 주장은 대중의 욕망이 폭력으로 발전하려 하는데 왠 광장에서 술퍼먹는 꼰대들이 그것을 막았다라고 읽히네요. 님 설마 제 독해력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
2. 사실, 그 글 읽으며 제일 답답했던 게 윤형씨였어요. 왠지 결론 내려놓고 토론하는 세 사람 사이에 낑겨서 분위기 중재하느라 제 할 말도 못하는 느낌이... 양아치는 우파에만 존재하는 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3.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 얼버무리기 신공... 그냥 알아듣기 쉽게 말하세요. ^^
윤형씨를 공격하고 싶은 건 절대 아닙니다. 사실 만나면 술 한 잔 하고 싶지요. 다만 요즘 시국이 뒤숭숭하니 만나기 전에 서로 쌓인 오해 같은 것은 좀 풀었으면 하는 생각에 약간 까칠하게 시비 거는 겁니다. 제 성향을 잘 아는 윤형씨니 그 정도는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
1. 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머지 세 사람의 토론자들의 주장은 대중의 욕망이 폭력으로 발전하려 하는데 왠 광장에서 술퍼먹는 꼰대들이 그것을 막았다라고 읽히네요. 님 설마 제 독해력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
2. 사실, 그 글 읽으며 제일 답답했던 게 윤형씨였어요. 왠지 결론 내려놓고 토론하는 세 사람 사이에 낑겨서 분위기 중재하느라 제 할 말도 못하는 느낌이... 양아치는 우파에만 존재하는 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3.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 얼버무리기 신공... 그냥 알아듣기 쉽게 말하세요. ^^
윤형씨를 공격하고 싶은 건 절대 아닙니다. 사실 만나면 술 한 잔 하고 싶지요. 다만 요즘 시국이 뒤숭숭하니 만나기 전에 서로 쌓인 오해 같은 것은 좀 풀었으면 하는 생각에 약간 까칠하게 시비 거는 겁니다. 제 성향을 잘 아는 윤형씨니 그 정도는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