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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례대표
민주노동당 : 2~3
진보신당 : 0~1
- 지역구
민주노동당 권영길 : 낙선
민주노동당 강기갑 : 낙선
진보신당 노회찬 : 당선?
진보신당 심상정 : 낙선
민주노동당 : 0
진보신당 : 1?
이것이 내가 어제까지 예상한 최종 스코어다. 선거라는, 그 욕망과 환희의 공간에서 잠깐 물러나고 보니 대략 이런 계산이 나온다. 물론 의원이 얼마나 당선되었는가가 선거에서 성공했느냐를 전적으로 가르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노회찬의 생환 만으로도 커다란 승리를 한 것이고 최소한 이후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 된다.
진보진영이 수도권에서 이렇게 선전한 일이 있던가. 앞으로 걱정되는 바도 많고, 또 여태까지 불만스러운 점도 많지만 어쨌든 이것 만큼은 감격할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강기갑 의원도 평균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국회에서 열심히, 진심어린 활동을 했던 의원임에는 분명하다. 이렇든 저렇든 그의 당선은 긍정적인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