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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백수

2011.10.10 14:44

님은 왜 글을 님이 보고 싶은데로 읽죠? 제가 언제 민주당 한나라당이 영호남 지역주의의 상징이라고 했습니까? 노유빠의 성격이 기존 거대양당을 영호남 지역주의의 상징으로 본다고 말했죠. 다만 그 프레임이 조중동으로 나온 것이라도 이미 대중이 광범위하게 그런 식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그 상황을 고려하며 전략을 짜야되는 것 아니겠습니까(조중동이 좌파에 붙인 종북프레임을 좋건 싫건 좌파가 신경써야 하는 것처럼)?

저는 오히려 김영삼의 3당합당이 소위 말하는 민주야당 세력을 호남으로 고립시켜버린 폭거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출신지역에 따른 인종주의적 차별 그 자체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다만 그 해결책이 민주당이 천년만년 집권해서 호남엘리트들이 정부랑 의회랑 기업이랑 전부 장악하는 방식이 될 수는 없다는거죠. 출신지역 자체가 한 인간의 성격을 분석하는 툴이 되지 않는 세상이 오는게 모두에게 윈윈 아니겠습니까? '쌍도 놈들이 50년 해먹었으니 우리도 50년 해먹자' 라는 생각이시라면, 죄송하지만 제가 더 할 말은 없네요.

덧.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전 한나라당 안 좋아하고 거기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영남 사람들도 별로 안 좋아하고 친한 호남 친구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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