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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쩜셋 보슈.

조회 수 813 추천 수 0 2010.10.25 00: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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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술을 좀 먹었습니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당 자유게시판에서 님을 발견하고 내가 한윤형이한테 한 말이 있드랬습니다. 야, 마지막 진보누리앙이 여깄다.. 야...


뭐 나더러 자꾸 책을 파네, 스승질을 하네 하는데. 여보세요. 내가 그 시절에 그래도 님들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특히 쩜셋의 글은 기가 막혔죠. 그리고 수군작이 아니었음 난 빨갱이가 안됐습니다.


근데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솔직히 쩜셋은 이제 나이먹고 뭐하는지 모르겠고.. (피씨방 사장 하나요? 도대체 뭐죠?) 수군작은 히말라야 석청을 먹고 막 Q를 찾드니 뭔 서예를 한다고 저래쌌고, 새벼리는, 야 나 진짜 새벼리에 대해 할 말 많습니다. 차마 못하겠는데.. 이래도 됩니까? 여보세요들... 이게 뭡니까 도대체?


내가 스승질을 안 할래두.. 물론 진지하게 사람들이 저한테 와서 스승님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주시었다 뭐 이런건 아닌데, 하여간 내가 뭐 이런 짓을 안 할 환경을 한 번 만들어 주세요? 그거 아니죠? 님들한텐 그런 책임 없죠? 도대체 저에게 무엇을 남겨주었느냔 말입니다. 아니, 뭘 남겨주는건 바라지도 않죠. 님들은 그런 존재도 아니니까. 근데 도대체 지금 이게.. 뭡니까.. 망한건 진보신당도 망했지만 님들도 망했잖아요. 저는 그래도 열심히 살아남으려고.. 하느라 했습니다 진짜. 오늘도 술을 먹고요. 애들이 자신의 삶에 의미가 없는거, 내가 똥이나 싸려고 태어났구나, 이런걸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한참 빨갱이를 만들려는 작업을 하다가 지금 집에 왔습니다.


어쨌든, 뭐 처세든 뭐든 좋은데, 제가 마음이 약하니, 아마 님 글을 결국에는 지우긴 지울겁니다. 솔직히 뭐 본인이 지워달라는데 그냥 지워주는것도 좋은 일이긴 한데.. 그냥 저는 님이 막 이런 개지랄을 하니까 좋네요. 옛날 생각이 나고.. 그런 겁니다. 님들아 다 지금 뭐함? 진짜.. 이게 말이 됩니까? 여보세요.. 아놔..


뭐 씨부렁씨부렁.. 이게 얼마만이냐고요. 반갑고요. 우리 서로의 변변찮음을 인정하면서 삽시다.


내 홈페이지에 내가 술주정 하는데 뭐? 억울하면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세요?



...

2010.10.25 21:14:01
*.235.165.66

당근 말이 안되지요. 그딴 새끼들한테는 님들이라고 불러줄 필요도 없슴. 소위 수군작 노인네 효과 등에 업고 병림픽을 무슨 급진으로 포장하던 시발놈들. 음쩜셋이라는 병신이 그 대표인데 나이 처먹고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남의 귀중한 홈피 와서 저작권 타령이나 해대고. 그게 시발 또 무슨 투쟁이래 이 등신이 글쎄...

...

2010.10.25 21:58:52
*.235.165.66

아 나도 옛날 생각 납니다. 진보누리 눈팅 하면서 제일 재미있었던 건 누가 뱅기 쪽지함 까는 바람에 서로 막 들이댔던 거였는데. 나는 그때도 의연하게 이것은 각자의 내부 문제이지 같잖은 정치질로 해석할 문제가 아니라고 훈시를...

여전히 참 의아한 건 뭐냐면요, 진보누리가 진빠누리였기 때문에 망한 건 당연하겠지만, 해우소는 왜 망했을까요? 해우소 멤버들이야 말로 츤데레라서 사실은 그냥 다 진빠였던 걸까요? 내가 진보누리는 망해도 해우소는 안 망할 꺼라고 예언을 했는데 오히려 해우소가 먼저 망하는 바람에 혼자 개쪽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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