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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통진당 gg

조회 수 1791 추천 수 0 2012.02.23 22:19:11
이상한 부자 *.234.154.2

http://www.goupp.org/4027651


애들이 중앙당 말 안듣는다고 유시민이 한딱가리 했던거 아닌가? 


성북구을 박창완 당내경선 후보직을 사퇴합니다.

진보의창




무겁고 불편했던 짐을 내려놓습니다.

 

   20년을 하루같이

 

20년을 진보정치의 한길로 걸어왔습니다. 민중후보 백기완선본, 국민승리21 발기인, 민주노동당 창당발기인과 예결산위원장, 진보신당 서울시당 위원장, 통합연대 서울대표, 통합진보당 서울시당위원장과 19대 총선 성북구을 예비후보인 오늘에 이르기 까지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려고 나름 노력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잘 다니던 은행을 자의반타의반으로 그만두었고 가족사로 보면 형제가 합하여 8번이나 진보정당 후보로 공직선거에 출마하여 모두 고배를 마셨으니 이런 불효막심한 형제도 없을 것입니다.

 

 

   이제 저의 능력과 인내의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중앙당 후보조정위원회는 저 박창완을 후보로 조정할 것을 편재승후보에게 권고하였고 편재승후보는 후보조정위원회에서 조정결과를 승복하겠다는 서약을 잊은 듯이 불복하고, 이에 다시 당대표단이 중앙후보조정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할 것을 서면으로 호소하였으나 이 또한 거부했습니다. 그 후 이정희 대표는 전국운영위원회에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조정을 위한 노력해 달라는 저를 포함한 전국운영위원의 간곡한 호소에 대하여 더 이상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함으로써 공동대표단의 호소에 대한 이정희 대표의 진정성을 의심케 했습니다.

결국 당원 수에서 절대적인 열세에 불구하고 당원투표 50%, 여론조사50%의 룰이 강제되는 현저히 불공정하고 정의롭지도 않는 경선 방식에 응할 것인지 말 것인지 양자택일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주변의 동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당의 통합정신을 살리기 위해 경선에 참여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허위경력기재와 정치도의 실종

 

여론조사 설문에 사용할 경력사항과 관련하여 협의를 하던 중에 편재승후보는 “한명숙서울시장후보단일화 기획위원”이라고 경력을 표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서울시당에 질의한 결과 그런 기구도 직책도 없었다고 할 뿐더러 어떻게 민주노동당의 당직자가 당시 경쟁관계에 있던 상대당의 한명숙후보단일화 기획위원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고,(민주노동당 이상규후보단일화 기획위원이어야 사실관계에 부합하고 백번 양보하더라도 야권후보 단일화 기획위원이면 몰라도) 사실에도 부합하지 않을뿐더러 정치도의상 옳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편재승후보는 이상규-한명숙 단일화 과정에 이상규후보측 협상실무를 맡아서 한명숙후보로 단일화 하기 위하여 한명숙 후보 측 사람들과 협상을 했으며 결과적으로 한명숙 후보로 단일화 되었으니 한명숙후보 단일화기획 위원이라 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결국 편재승후보가 자기의 주장대로 기재해도 되는지를 선관위에 질의해보겠다고 해서 그러면 그 이후에 다시 만나자고 말고 헤어졌습니다. 며칠 뒤에 편재승후보측은 “한명숙서울시장후보단일화민노당협상위원”이라고 경력을 표시하겠다고 하였고 저는 이것을 수용할 수 없고 여론조사를 진행할 수 없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성북선관위에는 내가 중앙당 선관위에 질의를 해놨으니 답변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이 글을 쓰는 순간에 성북구위원회 선관위는 저의 요청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중앙당선관위에 질의를 하였습니다.

 

중앙당 선관위는 편재승 후보 측이 여론조사에서 경력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한명숙 서울시장후보 단일화 민노당협상위원’이라는 경력사항은, 그 적절성 여부를 떠나, 해당선거와 관련해서도 달리 정한바가 없다고 보여지므로 그러한 명칭의 사용이 허위라거나 사용할 수 없다고 볼 수는 없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중앙당 선관위의 결정이 중립성을 잃은 정파적 결정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만 그 경력사용이 부적절하다고 하면서도 사전적 해석을 내리는 선관위의 판단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당내 정적을 죽이기 위해서는 경력을 허위로 꾸미거나 적장을 등에 업는 등의 비열한 행위가 용인되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다시 광야로

 

이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중이 절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통합의 정신과 진보의 가치가 실종되고 조폭 같은 힘의 논리만이 작동하는 패권에 맞서 절을 뜯어 고치는 고역을 감당할 것인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


댓글 '7'

엥겔스

2012.02.23 23:42:37
*.116.201.154

통합국면 당시 "민노당 당권파는 우리에게 많은 걸 주며 기득권을 포기했고 패권적 구태도 다시 되풀이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기염을 토하던 통합파들 다 일루와보셔!!

백수

2012.02.24 10:12:51
*.244.159.195

통합파들은 '지금쯤 이게 다 독자파가 통합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궁시렁거리고 있을테죠. 엔엘과는 뭘 같이 할 수 없다는게 진실에 가까울텐데.....

꼬뮌

2012.02.24 20:59:54
*.254.238.154

그 문제많다는 엔엘을 왜 제압내지는 견인하지 못했는지?


관념상의 의문제기인가여?

이상한 모자

2012.02.25 12:13:03
*.208.114.70

쪽수가 너무 많아서요.

1rz

2012.02.25 01:56:15
*.141.217.29

요즘 이게 소식이 느린데

요즘도 홍세화 형님은 야권연대 절대 안한다는 입장입니까?

그냥 나가서 조용히 죽고 오자 그런 쪽인지요?

 

아니면 민통애들이 생까고 있나요?

 

웬지 둘 다일 듯 한데

사생팬

2012.02.25 08:46:02
*.32.56.251

전자구요...민통당 애들이 아니라 통진당이 생까고 있어요...

이상한 모자

2012.02.25 12:12:08
*.208.114.70

통합진보당 : 민주통합당놈들아! 왜 야권연대를 안 하냐!


민주통합당 : 진보신당도 데려와. 그래야 야권연대가 되지.


통합진보당 : 그냥 우리랑 하면 되잖아! 진보신당은 안 한대잖아!


민주통합당 : 진보신당도 데려와.


진보신당 : 야, 야, 진보신당도 데려 오래잖아.


통합진보당 : 민주통합당아, 진보신당은 내가 책임질테니까 야권연대 하자!


진보신당 : 뭐야! 우리한테 뭐 제안한 일도 없잖아?


민주통합당 : 다 조용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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