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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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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11:18

선거이후 멘붕으로 모임도 사람도 만나지 않았습니다.(죽느냐 사느냐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증거겠지요) 그러다 오늘 사람들을 만나는데 무슨 이야길 해야하나, 힐링캠프를 열자고 해야하나 암튼 뭐 별에별 영양가 없는 생각은 다 떠오르더라구여. 지난 08년부터 12년 까지의 활동을 정확히 짚고 평가하고 거름삼아야 할텐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대략 준 거물들의 문건이 몇 개 있다니 함 찾아봐야겠네요.

"이러한 일을 위해서 정확한 입장을 세우고, 이에 따른 사업을 계획하고, 결의된 사업을 통일적으로 집행하는 기풍을 다시 세우지 않으면 모든 것은 다시 어려워 질 것이다"이하 내용에 동의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누군가 굵은 가지를 잘 잡아주면 좋겠는데 그게 잘 될까 걱정입니다. 사실 누가 잘 잡아주고 할 것도 없겠지요. 진보정당운동의 내용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면요. 그런데 과연 내가 하려는 운동이 진보정당운동이 맞는가 자신이 없습니다. 내가 도대체 뭘 하려는거고 이 정당은 뭘 하는덴가 싶어 찾다가 이모님 홈페이지까지 굴러 들어왔지만 여전히 확신이 안섭니다. 거의 십 년을 외치셨는데도 못 알아 먹는 인간이 있어 답답하시겠지요. 홈페이지와 야채라디오로 외치는 말을 듣긴 하는데 이해력이 후져 다 알아듣지 못합니다. 언젠가(조만간) 한 번 뵙고 싶습니다. 간간히 얼굴만 몇 번 뵈었던지라 연락드리기가 애매합니다. 자리가 만들어지면 뵙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에 무슨 모임에서 이모님 불러서 엉성하고 어설프게 노래 배우기 진행하고 후다닥 도망친일 죄송합니다. 그 일은 정말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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