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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백수

2012.09.20 12:04

아아 강만수보다 선배라니 그야말로 모피아의 대부격이군요.. 연재물 추천 감사드립니다. 시간 내서 찬찬히 읽어봐야되겠는데 왜 이렇게 긴지 ㅠㅠ


조금 검색해보니 이헌재는 외환위기 당시 기업 구조조정을 일선에서 맡기도 했고, 참여정부 하에선 외환은행도 팔고 이러저러한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집행'했는데 반대로 그가 관치주의자에서 신자유주의자로 전향했다고 볼 근거는 딱히 없는 것 같네요. 노무현 정부의 금융중심 성장론을 충실히 '집행'하는 관료였던 것이지 몇몇 노빠들의 핑계처럼 그가 막 노무현을 쥐락펴락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듭니다. seri 보고서에 꽂힌 노무현의 입맛에 맞게 일을 처리해준 관료가 아니었나 하는..


그건 그렇고 요즘 주주자본주의 비판이 대세인지 김석동 아저씨가 장하준 코스를 막 하는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9192059115&code=920100 이 사람은 행시23기로 상당히 젊은 축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관치주의자 냄새가 나면서도 이력을 보니 엄청 승승장구 했네요. 역설적이게도 신자유주의 정부인 노무현 정부에서 차관까지 했고..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1830246593204096&SCD=&DCD=A021. 


여하간 재경부 관료들의 이념성향과 역학관계는 흥미로우면서도 복잡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구세대 모피아들과 미국 유학파인 신세대들 간 알력이나... 그런데 그들도 기본적으로 '관료' 들인지라 가급적 위정자 입맛에 맞춰 충실히 '집행자' 역할을 하는게 맞는것 같긴한데, 어느 정도까지 자율성을 부여받게 되는건지 애매한;;


*그런데 관치가 나쁜건가요? 오히려 좌파들이야말로 관치를 주장해야 되는게 아닌가 싶은데, 가끔 기고문들을 보면 너무나도 쉽게 관치를 매도하더라구요. 관치의 부정적 유산(유착, 부패 등) 때문인 것인지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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