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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상 다림 - 제육볶음

식당 재판 조회 수 4211 추천 수 0 2013.01.16 01: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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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할 곳을 찾아 헤매다 결국 서대문역 근처의 빌딩 지하에 있는 분식집 비슷한 곳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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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김밥천국 스타일이다. 쌀과 김치는 국내산인데 다른 건 어디 산이라는 것인지 잘 알 수 없다. 옆에 추가된 메뉴들의 모양을 보니 다양한 메뉴를 추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장사가 잘 안 된다는 증거다. 전형적인 5천원짜리 메뉴 먹으러 오는 집이라는 느낌이다. 가장 무난할 것 같아서 제육볶음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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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류처럼 반찬을 한꺼번에 담아 주방 앞에 내놓았다. 결과적으로 비슷할 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반찬은 냉장고 같은 곳에 보관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 비싼돈 내고 대접받으러 온 식당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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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들과 제육볶음이다. 어묵은 양념을 해서 살짝 볶기만 한 것 같다. 부추전(?)은 부추들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부추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그래도 좀 나은 것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된 반죽에 새로운 반죽을 조금씩 더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것 같았다. 목마르지 말라고 내다 준 장국은 틀림없이 조미료, 간장, 소금, 파만을 이용해 만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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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은 양이 넉넉하지 않고 재료의 질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냉동 상태로 유통된 뒷다리살을 쓰는 것 같았다. 돼지고기 가격이 워낙 비싸니 6천원짜리 메뉴에 이 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바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대충 끼니를 때울 수 있는 5천원, 6천원짜리 메뉴를 파는 식당의 사정은 딱하지만 법의 세계(?)는 냉정한 것. 더 볼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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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역 8번 출구 쪽의 높은 빌딩 지하에 있는 식당이다. 주소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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