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현란하면서도 기발한 전략으로 많은 e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던 '몽상가' 강민(26, KTF)이 은퇴를 선언했다.
KTF 매직엔스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몽상가' 강민이 MBC게임의 방송 해설자로 변신한다'고 발표했다.
강민은 지난 시즌 선수생활과 함께 KTF 프로토스 라인의 멘토역할을 하며 각종 전략과 마인드 컨트롤로 후배들을 전수했다. 강민의 영향을 받은 KTF는 이영호
우정호 김대경 등 수준급 프로토스 라인을 갖추게됐다.
2008시즌을 후배 육성에 주력했던 그는 다가오는 2008-2009시즌에는 MBC게임서 방송해설자로 변신해 e스포츠 팬들의 곁에 남게 됐다. 여기다가 일정기간동안 MSL 과 프로리그 등 MBC 게임의 해설자로 활동 후 다시 KTF 매직엔스로 복귀하여 선수생활을 지속할 예정이다.
당분간 몽상가의 화려한 전략 플레이는 볼 수 없지만 MBC 게임의 각종 리그에서 친근하고 정확한 해설로 또 다른 매력의 강민을 만나볼 수 있다.
강민은 ""해설자로서의 변신은 게임에 대한 지식을 보다 넓힐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더 많은 공부를 통해 향후에는 다시 KTF 매직엔스의 선수로 복귀하여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