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글 수 18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답답......-_-;;; 진보신당게에서 퍼왔습니다...
울산에서 느꼈던 나쁜 징후들 | ||||||
박상필, 2009-04-22 11:04:39 (코멘트: 3개, 조회수: 14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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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려다가남은이
근데, 윤형이훃.. 만약 민노당의 후보가 조승수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율을 얻고 있고, 하지만 당선가능성은 희박하고, 그래서 민노당에서 진보신당쪽으로 '딜'을 시도하면 진보신당은 그 딜에 콜할 수 있을까?
진보신당으로 갈라서서 나올 때는 분명히 민노당과 사상적 결별을 외치고 나고 친왔는데, 지금 와서 딜 하자는 건 결국 두 당이 실질적으로 정치적인 차이가 없음을 드러내는거 아닌가?
나도 당장으로서는 후보단일화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이러다 합당테크 타는거 되지 않으려면, 지금 피좀 보더라도 정치적 논쟁을 활발히 하면서 진보신당의 기틀을 더 구축해나가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진보신당으로 갈라서서 나올 때는 분명히 민노당과 사상적 결별을 외치고 나고 친왔는데, 지금 와서 딜 하자는 건 결국 두 당이 실질적으로 정치적인 차이가 없음을 드러내는거 아닌가?
나도 당장으로서는 후보단일화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이러다 합당테크 타는거 되지 않으려면, 지금 피좀 보더라도 정치적 논쟁을 활발히 하면서 진보신당의 기틀을 더 구축해나가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지나가려다남은이2
지나가려다남은이// 단일화는 그때그때 정세 속에서 결정하는 거란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의석수 1, 2위라면 단일화하겠니? 이 단일화는 간단히 말하자면 한나라당 이기자고 하는 단일화란다.(진부하게 민주당 어쩌고 하진 않겠지) 단일화하는 게 사상적인 차이 없음을 증명하는 거라고 한다면, 단일화란 게 없든지 정당이 없든지 둘중에 하나겠지? 뭐 민노당 쪼개고 나온(쪼개고 나왔든 쪼개짐을 당해서 밀려났든) 이유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니 공감하지만 합당테크는 말도 안 되지. 미래의 일을 점치는 건 참 무의미한 일이긴 한데 지금 울산 상황만 봐도 그렇잖아? 인간적인 정까지 다 떨어진 것 같은데 서로 합칠래야 합치고 싶겠어? 난 진보신당 당원인데 진보신당이 단일화해서 질게 뻔하더라도 옳은 일이라면 단일화든 '딜'이든 완전히 찬성할 거란다. 정치인 조승수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아무튼 그건 딴 문제고 겉과 속이 다른 민노당 애들보단 훨배 낫다고 봐. 이번 울산 보면 민노당 애들은...참 답이 안 나온다. 민노당 나오길 참 잘 한 거 같애. (말투 ㅈㅅ)
진보신당은 어차피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낼 만큼 세력이 되지 못하고 민노당도 마찬가지이니 대개의 지역에선 서로가 안 싸우는 쪽으로 조정이 되죠... 둘다 나오는 지역구라 하더라도 탈꼴지 경쟁을 벌이게 되고.... (작년 총선 때 몇군데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에선 진보신당이 다 이겼죠...) 이렇게 당선이 될 수도 있는 곳에 양쪽이 모두 후보를 내게 되는 경우란 정말 흔하지 않은 경우인데...
여기서 문제는 민주노동당은 조승수를 정말 싫어하고, 사실 진보신당도 김창현을 엄청나게 싫어한다는 겁니다. 김창현이 하는 짓을 보면 당선되고픈 욕망은 둘째치고 조승수를 떨구려는 욕망이 더 큰 것 같군요. 그런 이들이 반한나라당 정서를 핑계로 단일화하는 것이 올바른가? 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기한 분들도 아시다시피.
그런데 결선투표제가 없는 상황이라서요. 군소정당이 취할 수 있는 선거전략을 고민해야 하죠. MB를 심판하기 위해 단일화다! 라는 식엔 동의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차이를 명백히 하되 양쪽 모두 진보진영 후보라고 진보적인 유권자에게 인지되는 현실 또한 인정하고 그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맡기는 예비 선거와 같은 것으로 기획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패배시에도 서로에 대한 지원은 의무화하지 않으면서요. 뭐 양 당이 서로를 지원해줄 필요야 사실 없습니다. 후보가 한명으로 정리될 경우 시민사회단체나 민주노총 등의 지원이 수월해질 거라는 기대로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는 거지, 상대 당의 조직력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상황은 아니니까요. 한 두번 일어날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예전에 이미 이런 식으로 생각을 정리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울산 북구의 민심이 단일화를 진보진영의 책임의식과 등치시키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 그러셨으면 좋겠지만 ㅠ.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걸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
여기서 문제는 민주노동당은 조승수를 정말 싫어하고, 사실 진보신당도 김창현을 엄청나게 싫어한다는 겁니다. 김창현이 하는 짓을 보면 당선되고픈 욕망은 둘째치고 조승수를 떨구려는 욕망이 더 큰 것 같군요. 그런 이들이 반한나라당 정서를 핑계로 단일화하는 것이 올바른가? 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기한 분들도 아시다시피.
그런데 결선투표제가 없는 상황이라서요. 군소정당이 취할 수 있는 선거전략을 고민해야 하죠. MB를 심판하기 위해 단일화다! 라는 식엔 동의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차이를 명백히 하되 양쪽 모두 진보진영 후보라고 진보적인 유권자에게 인지되는 현실 또한 인정하고 그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맡기는 예비 선거와 같은 것으로 기획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패배시에도 서로에 대한 지원은 의무화하지 않으면서요. 뭐 양 당이 서로를 지원해줄 필요야 사실 없습니다. 후보가 한명으로 정리될 경우 시민사회단체나 민주노총 등의 지원이 수월해질 거라는 기대로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는 거지, 상대 당의 조직력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상황은 아니니까요. 한 두번 일어날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예전에 이미 이런 식으로 생각을 정리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울산 북구의 민심이 단일화를 진보진영의 책임의식과 등치시키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 그러셨으면 좋겠지만 ㅠ.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걸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
이참에 진보신당도 원내 진출하는게, 더 나을듯 해서요. 김창현씨가 UBC에서 조사한거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거 보고, 어이를 상실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