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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잔뜩 먹었다.
집에 오니 모처럼 충동구매를 한 인터넷 쇼핑의 물건들이 도착해있다.
하나는 디지털 체중계이고 하나는 다이어리 속지다.
디지털 체중계는 작동법을 잘 모르겠고 다이어리 속지는 내가 가지고 있는 다이어리보다 사이즈가 작다.
어찌어찌 체중계를 작동시켜서 재보았더니 100키로그램이다.
훈련소에 가서 7키로 정도가 빠진 셈이다. 아니, 그보다 더 빠졌는데 다시 쪘거나..
다이어리는, 6800원짜리 틀을 또 주문해버렸다.
참 이렇게 또 시행착오가 있다.
내 인생이 다 그렇지 뭐..
한 번에 똑바로 되는 일이 없다.
특히
인
간
관
계
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