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언제 제대로 잤는지 기억이 안 난다. 토요일 안 잤고… 일요일 못 잤고… 월요일 낮에 잤나? 그리고 화요일 잘 못 잤고… 오늘 안 잤고… 하루는 몇 시간? 계속 이러다보니 또 조기수축이 느껴진다. 그거 별것도 아닌 증상이니까 걱정은 안 한다. 미래는 조금 걱정되지. 가족력이 있으니. 근데 그건 그거고 무엇보다도 뽐뿌질이… 애플왓치 시리즈6이 나오면 ECG측정이 될 거라는데… 삼성도 이미 된다는 거 같고… 그걸로 늘 측정하면서 상태를 파악하고 있으면 어떨까. 근데 그게 한 두푼이… 좀…
아까 집에 오니 또 차단기가 내려갔다. 비가 많이 왔으니까 틀림없이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사람 불러야 되는데. 날씨가 좀 말라야 부르지. 창틀로 물도 스며들었겠지. 운동화는 계속 젖어 있어서 그런지 이제 썩은 냄새가 난다. 세척해서 제습기 등으로 싹 말려드려야 되는데… 귀찮다. 딱 한 켤레 있는 운동화인데. 신발을 뭐 아무거나 신으면 어떠냐.
베란다가 있는 집에 살고 싶다. 거기다가 빨래를 너는 것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제습기를 켜고. 그리고 햇빛도 좀 들었으면 좋겠다. 나이를 먹으니 베개도 좋은 걸 써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목이 아프고… 사실 목이 아픈 건 잘 못 느끼는데 두통이 너무 심하다. 심한 날은 정말 토하기 직전까지 간다. 그래서, 여기다가도 원래 썼었는데 2020년 이전 것은 지웠으니까… 그래서 저번에 병원가서 씨티도 찍었는데 이렇게 깨끗할 수가 없다는 거다. 결국 목이다. 목, 머리, 어깨…
목요일은 모처럼 여유가 있는 날이다. 뭘 좀 마시고 트림이나 몇 번 하고 잠을 자자. 그래도 오전 중에 잡지 글을 써야 한다. 나이를 먹긴 먹었는지 잠을 안 자면 바로 이것 저것 안 좋아진다. 잠들을 잘 주무십시오.
Comments are closed, but trackbacks and pingbacks are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