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재팬 아니고 노 아베?

당장이라도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짖으며 떨쳐 일어날 듯 하던 한겨레까지 노 재팬 아니고 노 아베 ^^ 러브 앤 피스 이러는 걸 보니까 진짜 세상 웃기다는 생각이 든다. 환경규제 완화 얘기에 대한 사설은 내일 신문에나 들어간다. 하는 둥 마는 둥… 기득권 비판은 부품 소재 국산화로 퉁쳤다. 신토불이~~ 신토불이야~~

일본 사람들이 다 나쁜 게 아니고 아베 신조가 나쁜거야, 그걸 누가 모르나. 사람들이 그걸 몰라서 인터넷에다가 일본놈이 어쨌네 막 써제끼는 게 아니다. 세계관의 문제다. 재팬과 아베의 구분은 오로지 이익이 안 될 때만 편의적으로 나온다. 아침에도 썼는데, 중구청은 깃발을 왜 내렸나? 장사가 안 돼서다. 오늘도 관광업계 사람들이 여당에 몰려가서 그랬다. 사람들이 불매운동을 하는 것까진 이해하지만 왜 관이 나서서 이러냐… 민간교류를 저해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달라…

시민적 상식을 액세서리처럼 두르고 실제로는 오직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것은 21세기의 리버럴을 자처하는 기득권의 모습이다. 노 재팬 아니고 노 아베? 그럼 유니클로는 아베인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매운동은 뭐 대단한 뭐래매… ‘소비자’들이야 그렇다 쳐도 언론이 이렇게 속물적이고 비겁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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