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걸 틀린 경향신문의 일본 기사
아베파 내에서 아베 전 총리의 공백을 메울 마땅한 지도자가 없다는 목소리가 파벌 내에서 나온다. 시모무라 하쿠분 전 문부과학상,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이 거론되지만 다수가 합의할 만한 지도자는 아직 없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아베 전 총리에게 파벌을 물려주고 10년 전 정계 은퇴한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의 이름까지 거론될 정도이다. 파벌 내 권력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호소카와가 아니고 모리겠지. 여기서 갑자기 호소카와가 나왔다는 건 일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기사를 썼거나 주의력의 문제라고 본다.
호소카와 모리히로는 전통의 양반집안 출신 답게, 지 멋대로… 일본신당이라는 사실상의 1인정당을 꾸려 비자민 7당 연립으로 집권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현재는 도예가를 자처하고 있다. 이 호소카와라는 성씨의 유래는 대단한데, 언론은 구마모토의 번주 정도로 얘기하고 있으나 그 기원은 무로마치 막부 핵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시절 관령직을 맡는 가문 중 하나일 정도로 실세였는데,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건 무로마치 막부의 끝에서 두 번째 쇼군 아시카가 요시테루 밑에 있었던 호소카와 후지타카와 그의 아들 호소카와 타다오키의 처세이다. 특히 호소카와 후지타카는 당대에도 잘 알려진 교양인이었는데 그 점에서 오늘날의 도예가 호소카와와 통하는 데가 있다고 볼 수 있겠지. 하여간 쇼군이 살해당하고 구박당하고 내쫓기고 하는 와중에도 이쪽 저쪽 권력의 편에 잘 서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차례로 건너 다닌 끝에 세키가하라 합전에서는 역시 동군 편에 서서 가문을 지켜냈다
구마모토로 옮긴 것은 그 이후 에도 막부가 성립되면서이다. 그 가문의 당주가 90년대 총리를 지내고 아직까지도 정계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일 정도라는 것은, 거의 500년 이상을 중앙 정치에 영향력을 가지는 가문으로 유지돼왔다는 것… 얼마나 무서운 일이냐?
코에이놈들, 태합입지전 5에 DX라는 사족까지 붙여 닌텐도 스위치로까지 출시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