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아들내미들끼리 뭐하는

이준석 장예찬 김용태 다시 장예찬 막 릴레이로 기사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웃기지만 오늘 장이사장님 여의도 2시 청년 말씀 보면서는 더욱 웃기다고 생각했다.

이게 불행경쟁 비슷한 건데, 내가 알기로 장이사장님은 째즈 드러머 출신으로 네덜란드 드럼대학으로 유학을 갔다오신 걸로 알고 있다. 음악학원 차린 얘기가 그건데, 집에서 백업이 안 되면 이런 일이 다 되겠는가. 가령 저 같은 흙수저는 꿈도 못 꾼다.

사회경험을 얘기하지만 그것도 일면적일 수밖에 없는 게, 예를 들면 저는 젊은 시절의 상당분을 직업적 운동권으로 살았지만 이른바 사회생활이라는 것도 좀 해보았다. 그 중에 보면 일단 인터넷 기자… 제가 그만두기 직전에 다른 기자들하고 떡볶이 사먹으면서 나눈 대화… 주로 들은 얘기… 내 친구 누구누구는 생산직으로 얼마를 받는다는데 우린 이게 뭐냐… 뭐 이런식. 이런 눈물의 대화를 아십니까? 그리고 다 늙어서 편의점 알바… 편의점 주인이 담배를 한 보루씩 쌔벼갔다고 의심해서 그만뒀다. 난 비흡연자라고!! 그리고 LCD모니터 공장… 돈을 똑바로 안 줘서 지방노동사무소로 가야 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제 앞에서라면 다 아닥 하셔야? 근데 그렇게 말하지는 않을 거잖아. 나도 굳이 그런 식으로 얘기하기 싫고. 그니까 저 같은 사람들이 보기엔 부잣집 아들내미들끼리 뭐 하는 건지 시큰둥 하거든. 그런 한계는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가셔야지…

글고 이런 거, SNS에 뭐 썼다, 댓글 달았다 이런 거는 좀 기사로 그만들 쓰쇼. SNS 안 보는 사람들까지 열 받게 하지 말고… 이게 무슨 보도 가치가 있냐? TV조선 막 장이사장님 띄워주고 막… 재밌지? 이것도 나중에 결산 한 번 해봅시다.